한비야는 사기꾼인가 허언증인가
본문 바로가기

이슈

한비야는 사기꾼인가 허언증인가

며칠 전 뉴스에 보도되어 떠들썩한 사건이 있었다.

한국인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됐다 구출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국인인 40대 여성 장모씨가 지난달 12일 부르키나 파소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되었는데,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되어 지난 11일 파리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장작 28일간 피랍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프랑스군이 자국의 인질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폈는데 작전 도중 장씨를 발견하고 같이 구출했다.

그 후에 프랑스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인질 구출작전 중에 프랑스군 2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는데 저 인질들이 피랍되었던 장소가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지역이었던 것이다.

장씨는 1년 6개월 동안 혼자서 세계여행을 떠났는데 가족들도 장씨의 피랍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혼자서 여행 자제 권고지역에까지 들어가서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을 하고 싶었을까 하다가 예전에 여행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던 한비야 라는 여자가 오버랩되어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한비야라는 사람은 예전에 자신이 바람의 딸이라면서 자신의 세계 일주 여정을 책으로 내서 엄청 유명해진 사람이다.

책은 물론이고 강연, 심지어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까지 출연한 경력이 있다.

책은 20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인세만 20억 이상을 벌어들였다.

근데 그 한비야라는 여자가 사기꾼 허언증이라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


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한번 알아보았다.

한비야는 책에다 수많은 자신의 여행 경험담을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묘사해 놨는데, 실제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기가 한비야가 여행을 하면서 무려 2명의 현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을 나눴다고 밝힌 부분이 있다.


게다가 이란에서는 지도자급 테러리스트와 로맨스를 가졌다고 하는데 이게 거짓말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란이라는 나라가 여성 인권이 가장 바닥인 나라이고, 현지인 남자들이 외국인 여자를 꾀기 위해 자신을 상류층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비야는 변호사 겸 테러리스트와 사귀었다고 했으나 거짓말일 확률이 높고, 진실이라고 하더라고 사기꾼에게 낚였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란 같은 나라에서 그런 말도 안 되는 로맨스를 기대하고 여행하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하거나 험한 꼴을 당할 위험이 높다.

단순히 한비야 책만 보고 말도 안 되는 환상에 개발도상국이나 무슬림국가 등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녀 봐라.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소름 끼친다.

또 여행 에피소드에서도 많은 거짓 의혹이 있다.
중국북경에서는  한호텔앞 군고구마 장수 이야기를 꺼내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해당 호텔 앞에서는 상행위 금지라 군고구마 장수가 있을 수가 없었다.

볼리비아 한 호텔에서는 호텔 사모님이 헤어지기 직전 자신에게 따뜻한 김밥을 건네주었다고 했으나, 그 책을 읽고 해당 호텔을 방문한 여행객이 그 에피소드를 물으니 그 사모님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 한비아는 여행으로 체득한 외국어를 5~6개 정도 구사한다고 했으나 지명이름을 현지 발음이 아닌 한국식으로 발음하거나, 잘못 된 정보가 많아 실제 그 지역을 방문했는지 의심스럽다.

또 한비야는 책에서 남미대륙의 3분의 1을 히치하이킹했다고 하는데,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트럭 기사 등의 이름이 모두 스페인어에 존재하는 이름이 아니거나 발음이 이상하다고 한다.

한비야는 무려 40kg 가방을 메고 여행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이틀에 한 번씩만 잤다고 한다.
여성의 몸으로 인간의 몸으로 가능할까 싶다.
그 와중에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한비야는 책에서 국경 밀입국지역을 왔다 갔다 했다고 한다.
배낭여행으로 국경 밀입국지역은 절대 가서는 안 된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국경 밀입국지역으로 선교하러 갔다가 납치된 사람들을, 세금으로 몇백억 써서 구해낸 적이 있다.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군사작전이 실행 중인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죽을뻔했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한비야는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인도 등 여러 위험지역 등을 여행하면서 가난한 현지인 집에 머물면서 숙식을 제공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비아는 대충 길을 몰라서 헤매고 있으면 현지인들이 집으로 데려다 무료로 재워준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말 사실일까?


인도에서나 여러 무슬림국가에서 여자관광객들한테 어떤 끔찍한 일들이 발생되고 일어났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강도당하거나 성폭행,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 아니던가.

심지어 인도의 고위 정치인은 성폭행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망언까지 하였다.

그런 곳을 저렇게 겁대가리 없이 다녔다는 것이 진실이냐고. 본인만 알겠지.

한비아는 정말 있었던 사실을 말하고 있는 건가.

수많은 사람이 한비야 책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거나 막무가내 세계 일주를 꿈꾸기도 했다.

근데 요즘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저 책에 나와 있는 한비야 에피소드처럼 했다가는 비명횡사하기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목숨을 담보로 테스트해보는 바보가 없길 바란다.

저렇게 해서도 안 되고, 만약 한비야의 여행 에피소드가 세간의 의혹들처럼 거짓들과 단순 가상 소설창작물이라면 진심 사기꾼 아닌가.
 
혼자 여행했고 본인이 쓴 여행에세이니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본인만 알겠지.

단지 현실은 저 책대로 여행했다가는 죽임당할 수 있다는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만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