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3개월 된 강아지가 둔기로 맞은 채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3개월 된 어린 치와와로 몸무게는 체중 1.4㎏에 불과했습니다.
치와와의 상태는 동물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눈조차 뜨지 못할 정도로 안쓰럽고 처참했는데요.
진통제를 포함한 응급처치를 받고 방사선 촬영을 한 결과 치와와의 머리는 ‘두개골 골절’이 된 상태였습니다.
이불에 말린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강아지는 길을 지나던 한 행인으로부터 처음 발견 됐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동물병원으로부터 동물학대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미 강아지 실종 신고를 낸 소유주 A씨와 A씨의 자녀가 동물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귀가 후 강아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된 A씨는 곧바로 자신의 강아지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와 동물학대가 신고된 병원을 찾은 된 것인데요.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A씨가 경찰에 한 진술을 들어보니 A씨의 남편이 강아지를 때리고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 모자가 경찰에 한 진술을 종합해보면 치와와를 학대한 남편은 매일같이 술을 먹고 폭력적 성향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가게 때문에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남편은 술에 취해 밤 11시부터 새끼 치와와를 때리기 시작했고 12시경 치와와가 죽은 줄 알고 이불에 돌돌 말아 쓰레기봉투에 넣어 어디론가 버리러 나갔다고 했습니다.
구조된 치와와는 아직도 혼수상태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힘없는 동물을 학대하는 악마같은 인간들은 정말 개만도 못한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인간들을 처벌 할 수 있는 강력한 법이 존재한다고 해도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까요.
진심 화가 나고 속상한 사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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