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쓰레기 속에서 자녀를 키운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의 한 주택에서 일곱살, 아홉살인 어린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쓰레기 더미에 방치한 부모들인데요.
집안 내부는 심하게 뜯겨져 나간 벽지엔 곳곳이 낙서로 가득하고, 먹다 남은 컵라면이 방바닥에 나뒹굽니다.
방 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 더미, 천장에는 거미줄까지 쳐져 있었다고 합니다.
7살과 9살 남매가 생활해 온 방 안 모습입니다.
다문화 가정인 이 가족은 학습 지원 등을 이유로 지난 5월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리를 받아왔는데, 3주 전쯤에야 아이들이 이처럼 방치돼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부부의 주택 내부는 오랫동안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악취가 심했으며 구더기 등 벌레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매의 환경을 확인했으며 물리적인 학대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문화가정인 이들 부부는 7세, 9세 남매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집 청소를 하지 않는 등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기관 등과 협의해 남매를 부부로부터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렇게 어린 아이들이 구더기와 함께 쓰레기 더미에 생활 하면서도 어디에도 하소연 할 수 없었던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부모는 선택 할 수 있는 게 아닌 데 말이죠.
제발 책임 질 줄 모르는 인간들은 자식을 낳고 키우지 말았으면..최소한의 그 정도의 도리는 지켜주었으면 좋겠는데요.
애초에 그런 도리를 아는 인간들이라면 저런 짓도 저지르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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