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감금한 채 남친과 여행..엄마를 기다리다 아이는 굶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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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 감금한 채 남친과 여행..엄마를 기다리다 아이는 굶어 죽어

일본에서 3살 난 딸을 일주일 넘게 집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24) 카케하시 사키가 지난 7일 체포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세살배기 아이가 탈수 증세와 영양실조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엄마의 행적이 드러나면서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는데요.

아이를 혼자 두고 남자 친구와 8일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겁니다.

24살 가케하시는 3살 딸을 집에 혼자 놔둔 채 8일 동안 교제 중인 남성과 여행을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가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문은 소파로 막아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집에 혼자 남겨진 아이는 지난달 13일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노아는 심한 탈수 증세가 있었고 위가 비어있었습니다.

또 아이의 몸 지방층은 얇아졌으며, 가슴샘도 위축돼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체격도 왜소해서
발견 당시 또래 아이보다 3kg 체중이 적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3년 전 이혼한 뒤 딸을 홀로 키워온 가케하시는 지난 5월에도 딸을 집에 남겨둔 채 남자친구와 3일간 여행을 다녀오고 자주 파친코와 술집에 다니는 등 아이를 지속적으로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관은 이는 “주로 아이가 학대 혹은 방치됐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진술 과정에서 사키는 아이를 집에 혼자 나눠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딸이 사망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평소에도 그가 딸아이를 자주 내버려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노아는 등록했던 어린이집에도 1년 넘게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조사 초기 그는 아이가 아팠지만 치료할 돈이 없어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가케하시는 경찰에서 딸을 혼자 두었던 적이 많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설마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케하시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직전, 딸의 기저귀를 새 것으로 바꾸고 짓무른 피부에 연고를 바르기도 했는데요.

오랫동안 기저귀를 차고 있던 탓에 엉덩이가 헐자 학대 정황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그는 재판 날짜가 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슴도치도 제새끼는 이뻐한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정말 상상이상으로 아동학대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 작고 이쁜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부모 잘못 만난 죄로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부모는 선택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데 말이죠.

책임질 수 없다면 아예 낳지를 말아야죠.

그게 인간이 할 짓인가 싶네요.